리셀 사이즈 — 남는 건 신발이 아니라 사이즈다
2026-08-22 기준 ·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만 적었습니다
「이 신발은 남는다」는 말은 반쯤 틀렸습니다. 남는 건 신발이 아니라 사이즈입니다.
상품 페이지에 크게 뜨는 값은 시세가 아니다
크림 상품 페이지 맨 위의 즉시구매가는 그 신발의 시세가 아니라 «지금 제일 싼 사이즈»의 값입니다. 사이즈가 20개면 그중 하나의 값이 대표로 올라가 있는 겁니다.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범고래)의 같은 날 체결가를 보면 이렇습니다.
| 사이즈 | 체결가 |
|---|---|
| 245 | 129,000원 |
| 250 | 110,000원 |
| 255 | 110,000 / 113,000 / 114,000원 |
| 270 | 89,000 / 90,000 / 92,000 / 102,000원 |
| 280 | 89,000 / 94,000 / 100,000원 |
헤드라인은 89,000원인데 245를 사려면 129,000원입니다. 40,000원, 45% 차이입니다. 싸 보여서 들어갔다가 내 사이즈에서 막힙니다.
흔한 사이즈가 싸다
통설은 「큰 사이즈나 작은 사이즈가 안 팔려서 싸다」인데, 데이터는 반대를 말합니다. StockX가 공개한 자료에서 남성화 배수가 가장 높은 건 US16(1.86배)과 US4.5(1.83배)였고, 가장 낮은 건 가장 흔한 12.5·11.5·10.5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흔한 사이즈는 물량이 많아서 서로 싸게 밀어냅니다. 극단 사이즈는 물량이 적어 값이 버팁니다.
다만 «값»과 «팔리는 속도»는 다른 얘기다
「큰 사이즈는 값은 좋아도 오래 걸린다」는 말이 흔한데, 이걸 뒷받침하는 공개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희도 찾지 못했습니다. 값은 공개돼 있고 유동성은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값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크림 상품 페이지의 체결 거래 탭에서 내 사이즈의 체결이 최근에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를 직접 세어 보는 게 낫습니다. 그게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유동성 신호입니다.
그래서 뭘 보나
- 상품이 아니라 사이즈를 고른다.
- 헤드라인 가격 말고 내 사이즈의 체결가를 본다.
- 체결이 뜸한 사이즈는 값이 좋아도 안 건드린다.
지금 데이터로 보면
지금 우리 데이터에서 «사이즈에 따라 남는 돈이 제일 많이 갈리는» 상품을 뽑았습니다. 같은 신발인데 사이즈별 실수령액이 이만큼 다릅니다.
이어서 읽을 것
- 크림 검수 기준 — 떨어지는 것과 떨어지지 않는 것 크림은 검수 불합격 기준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항목별로 공개된 솔드아웃 검수기준으로 무엇이 불합격이고 무엇이 합격인지 정리했습니다.
- 리셀 세금 — 「50회·4,800만원」은 세법에 없다 연 50회·4,800만원 기준은 세법 조항이 아닙니다. 공정위의 통신판매업 신고 면제 기준이며, 국세청은 금액 기준이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 리셀 뜻과 기본 용어 — 중고거래와 무엇이 다른가 리셀 뜻은 «되파는 것»입니다. 리셀러가 쓰는 프리미엄·마프·데드스탁·체결가가 실제로 무슨 뜻인지, 중고거래와 뭐가 다른지 정리했습니다.